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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드로 일본어 공부하기] 도망치는건 부끄럽지만 도움이 된다 1화

ko_yo 2024. 2. 5.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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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번에는 드라마 리뷰로 찾아왔습니다.

도망치는건 부끄럽지만 도움이 된다(逃げるは恥だが役に立つ) 라는 일본 드라마를 아시나요?

일본만화 원작으로 2016년 TBS에서 인기리에 방영된 작품인데요, 지금은 넷플릭스와 티빙에서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킬링타임으로도 좋고, 생활 일본어와 비즈니스 일본어를 익히기에도 좋은 어학 콘텐츠입니다.

 

 

 

 

 

 


 

 

도망치는 건 부끄럽지만 도움이 된다 1화 

 

 

 

 

Photo : TBS

 

여주인공 미쿠리는 대학원까지 졸업했으나 잇따른 취업실패로 파견사원으로 근무하게 됩니다. 

중간중간 인터뷰 형태로 극이 진행되면서 미쿠리는 이런 말을 하는데요,

 

 

 

「時給を頂いてる以上、時間内で最大限のパフォーマンスをしたいと思ってます。」

시급을 받는 이상, 시간내에 최대한의 퍼포먼스를 하고 싶습니다.

(돈을 받고 일하는 만큼 근무시간 동안 최대한의 성과를 내고 싶습니다.)

 

 

 

「社会に必要とされてる感覚が日々の励みになります」

사회가 필요로 한다는 감각이 매일의 격려가 됩니다.

(사회가 나를 필요로 하는 게 힘이 됩니다.) 

 

 

 

여주인공에 일하는 것이 어떤 의미를 갖고 있는지, 무엇을 중요하게 생각하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죠.

미쿠리는 사회에서 인정받기를 원합니다.

 

「誰かに選んでほしい、ここにいて良いんだって認めてほしい。」

누군가에게 선택받고 싶어, 여기에 있어도 좋아라고 인정받고 싶어.

 

 

 

 

 

 

 

 

Photo : TBS

 

하지만 미쿠리는 회사를 그만두게 되고, 아버지의 권유(?)로 우연히 가사도우미(家事代行スタッフ) 일을 시작합니다.

남자 주인공인 츠자키상은 미쿠리에게 가사도우미로서 해야할 일을 전달한 후, 이렇게 말합니다.

 

 

「来週からもお願いするかどうか、部屋の状態を見て決めさせてもらいます。」

다음주부터도 부탁할지말지, 방 상태를 보고 결정하겠습니다.

「採用試験のような。」

채용시험 같은?

「不採用ならそれきり。二度と会わずに済むように支払いは先に。」

미채용이면 그걸로 끝. 두번 다시 만나지 않고 끝낼 수 있도록 지불은 미리. 

 

 

 

고용주와 고용인의 관계라서 그럴까요?  비즈니스 일본어로 대화가 진행됩니다.

특히, させてもらいます(させていただきます)는 회사에서 정말 자주 사용하는 표현이므로 꼭 암기하시길 추천드려요. 

 

させてもらう는 します 즉, 내가 하겠다는 말을 겸손하게 표현하기 위해 사역형태로 사용한 것인데요. 

決めさせてもらいます라는 문장을 끊어서 생각하면, "決めさせる(결정하게하다) + もらう (받는다)"가 됩니다.

결정하게하는걸 내가 받는다, 즉 "내가 결정하겠다."로 해석되는 것이지요.

 

 

 

하지만 문법 구조까지 생각하고 이해하려면 머리가 아프니, 

させてもらいます(させていただきます)는 하겠습니다의 겸양표현이라고만 외워두셔도 좋을 듯 합니다. 

한번 응용해볼까요?

회사에서 PPT 발표를 할 때「それでは発表させていただきます。」라고 말한다면, 사람들에게 발표시작을 알리는 표현이 될 수 있습니다. 

 

 

 

 

 

 

 

 

 

Photo : TBS

 

개발자로 근무하는 츠자키상은 출근을 하고, 혼자 남은 미쿠리는 성실하게 가사일을 합니다.

미쿠리의 일처리가 마음에 든 츠자키상은 가사일을 계속 부탁하게 되고 평화로운 날들이 지속됩니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미쿠리가 이사를 가게 되는데요.

 

 

 

「今月いっぱいは働かせてもらいます。」

이번달 말까지는 일하겠습니다.

 

 

 

미쿠리는 그만두겠다는 말을 하게 되고, 그런 미쿠리에게 츠자키상은 아쉬워하며 이렇게 이야기합니다.

 

「できることなら、ずっと続けてもらいたかったです。」

가능하다면, 계속 해줬으면 했어요.

 

 

 

 

 

 

이말을 들은 미쿠리, 갑자기 츠자키상에게 계약결혼을 제안하게 됩니다.

 

「ならいっそ契約結婚しては…!」

그러면 차라리 계약결혼 하는건...! 

 

 

뒤에 どうですか?가 생략된 문장으로, 미쿠리는 "그럼 차라리 계약 결혼하는건 어때요?" 라고 말합니다.

이 말을 들은 남자주인공은 벙찐 상태가 되지만 어떤 사건으로 인해 결국 동의하게 되고, 둘은 사실혼의 형태로 함께 살기로 결정합니다.

 

 

그렇게 주부로 고용된 미쿠리는 츠자키상과 부모님을 찾아뵙고, 결혼 통보를 하면서 1화가 마무리됩니다.

스토리 전개도 빠르고 아무 생각없이 웃으면서 볼 수 있는 유쾌한 드라마였습니다.

 

 

 

 

 

 

◎ Check point ◎
- 時給(じきゅう) 시급
- 頂く(いただく) もらう의 겸양어
- 必要とする 필요로 하다.   
    * 必要とされる: 必要とする의 수동형
- 励(はげ)み 격려
- ~かどうか 인지 어떤지, 할지 말지
- させてもらいます(させていただきます) 하겠습니다
- それきり그뿐, 그것으로 끝
- ~ずに済む ~하지 않고 끝나다
- 支払い 지불
- なら 그러면
- いっそ 차라리
- 事実婚(じじつこん) 사실혼
- 雇用(こよう) 고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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